봄비 온 뒤 풀빛처럼

8월의 꽃

삽목둥이들

이쁜준서 2019. 8. 29. 11:29







목베고니아



이웃 친구가 해마다 삽목을 해두었다

가져 가라해도 가져 오지 않았다.

올 해도 여전히 삽목이 뿌리가 났다고 가져가라 했다.


또 거절 할 수가 없어서  가져 와서 이 화분에 심어 두었더니

흙 속에서 새로운 가지가 2개씩이나  나서 자랐고,

주가지에 곁가지도 작은 것으로 몇개씩이나 나서 자라고 있었다.


아침에 곁가지들을 잘라 주고,

아래에 나 있는 잎들도 정리하고

바람길을 열어 주었다.




원가지 하나에 새로운 가지 3개가 나서 자라고 있다.






2008년  봄에 곁가지 하나 얻어서

삽목을 했고,

그 삽목가지가 자랐을 때 적당한 크기의 화분이라 심었는데,

그 해 9월 23일 찍은 사진인데,

많이 커서 화분은 가분수가 되었어도,

균형있게 자라서 꽃도 피었던 모습이다.


3년인가? 키우니

너무 잘 커서 아주 커다랗게 컸고,

겨울이면 난방 되는 실내에 들여야 했고,

3년간 꽃을 보고 아마도 4년차 꽃을 보고 겨울에 들이지 않는 것으로 정리를 했던 꽃이다.


잎사귀는 시원스럽게 생겼고,

꽃은 포도송이처럼 꽃송이가 많이도 달리고,

멋진 꽃인데,

일단은 올 겨울 따뜻한 실내로 들일 것이다.





일본 3색병꽃

커는 대로 화단에 두고 키우면 키도 훌쩍 커고,

덤불도 옆으로 많이  잔가지를 내어서 꽃이 피는 나무이다.


화분에서 키우기에는 부담스런 꽃이기는 해도

묵은둥이 에미나무는 재껴 두고, 이 삽목둥이를 키울 것이다.





서양붉은병꽃

하나 있던 것을 누구에게 주고,

옥상에 없었던 것이 올 해가 3년차이다.

꽃은 참 이쁜 꽃이고, 옥상노지 월동도 잘 되니 나무랄 것이 없는 식물이었다.


3년쯤 옥상에서 없었다.

누구에게 줄려고 삽목을 하면서 한 가지 더 꽂았다.

이렇게 작게 시작하면 3년까지는 이쁜 수형으로 볼 수 있다.





일본삼색병꽃나무가

너무도 잘 자라서 윗둥치를 잘라 버려도

나머지가 또 자라 올라서

세 가지를 꼬아서 올려도 잘 자라기만 했다.


강전지를 하고도 봄에 꽃을 보았던 것을

오늘 능소화 삽목둥이를 함께 심었다.

다 같이 자라고 꽃이 피던지,

어느 한 개체의 기에 밀려서 고사하던지?





채소 씨앗을 뿌리면 무 씨앗이 제일 빨리 발아 한다.

올 가을은 흙을 남겨 두어야 해서

무씨만 뿌렸다.


문득 생저러기가 먹고 싶은 날

서너번을 해 먹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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