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6월의 꽃

문주란

이쁜준서 2018. 6. 28. 06:30



문주란 귀한 꽃이 피었다.

문주란은 실한 꽃대궁이를 올려서 낱꽃이 시차를 두면서 핀다.

포기자체의 힘이 있어야 낱꽃의 크기도 크고,

꽃공도 만들고 한다.


실한 꽃대궁이 2개를 올렸고,

밤이면 낱꽃을 몇송이씩 피어 모두더니

큰 꽃공이 되었다.


비가 온다.

아침 06시경에 찍은 사진이다.











아주 굵다.

긴 잎장이 부담스러워서 돌려 따고 따고 했더니

허여멀거스럼하지는 못하다.

그러나 15년여의 세월을 포함하고 있다.

잎장과 기둥 사이에서 꽃대가 올라 오는데,

작년에 5송이 꽃이 피었는데, 올 해는

봄에 분갈이도 했고,

잎장을 많이 따 내어서 꽃대도 이번 2대 뿐일 듯하다.


이 화분에 자구가 올라와 같이 키웠다.

분갈이를 몇년씩 하지 못했고,

한뼘 이상 흙을 파 내고 거름 섞은 흙을 넣어주고,

서너 달 있다가,

윗 거름으로 유박도 주고 가꾸었다.


올 해는 상토에 흙을 섞어서 분갈이를 하면서 자구는 뽑아 내었다.

자구도 어미 못지않게 자라서 작년에 꽃대 5개를 올렸던 것이다.

거름기도 없는 흙이긴 해도

작년에 가꾼 것이 있어 꽃대가 실하다.


다시 분갈이는 못할 것이고, 윗거름과

액비를 희석해서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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