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5월의 꽃

리시마키아, - 2015년,

이쁜준서 2015. 5. 17. 08:14

 

 

미시마키아

접사를 해서 보면 이렇게 꽃가장자리에 거치가 있다.

노랑색의 작고 이쁜 꽃이다.

 

 

 

어제의 전체 모습이다.

늘어 지는 성질이 있고, 장마에도 거뜬하게 넘어 가고,

옥상노지 월동도 잘 되고,

줄기 하나 꺾어서 삽목도 되고,

 

아주 먼곳에서 정으로 우리 옥상 식구가 된 꽃인데,

지난해 꽃 피었던 줄기를 잘라 주어야 새 봄 새싹이 나서 자라야만,

이렇게 녹색 줄기가 싱싱하고, 줄기에 총총이 꽃이 피어 나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다.

부잣집 곡간처럼 피고, 또 피고, 계속해서 위에서 먼저 피고, 아래로 내려 오면서 피어 난다.

 

 

 

 

얼마나 고운지?

나무꽃이 새 봄에 피어 나면 격이 다른 아름다움이 있는데,

다년생 이 풀꽃이 피면,

곱고, 또 고와서 자주 자주 보러 옥상을 올라 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