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7월의 꽃

와송

이쁜준서 2013. 8. 1. 06:04

 

 꽃대를 품은 와송

 

 

 꽃대를 품은 와송이 참으로 정밀하다.

 

 

 

 

 

하늘의 별들이 살포시 내려 온 듯 하다.

봄부터 기른 와송의 밑둥 근처의 겨드랑이에 있는 새 촉을

땅에 심어 두었더니 살아 난 것들인데,

이젠 꽃대를 품고 있다.

 

 

 

비가 옵니다.

 

얼마나 많이 올지는 몰라도 꽃대를 품고 있는 와송들에게

비를 덜 맞게 할려고 키 차이가 많이 나는 봉숭화 화분을 앞에 두고

공기 소통은 되게 와송을 비 가림을 해 주었습니다.

 

 

와송 씨에서 발아 한 것 1년차는 둥글고,

봄에 둥근 것을 심었었다.

2년차가 되어야 이렇게 뾰족뾰족 해지고,

경험을 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2년차는 월동을 하지 않고 고사 한다고 했다.

잎 겨드랑이에서 떼어 내어 새 뿌리를 낸 것일지라도 뾰쪽뾰쪽한 에미 모양으로 자라는 것을 보니

그래도 얘들도 2년생이라 보아야 할 것 같다.

 

봄에 둥근 것을 심은 에미는

와송 잎을 따서 갈아 먹었는데,

그 길이가 한 뼘 정도나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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