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대를 품은 와송
꽃대를 품은 와송이 참으로 정밀하다.
하늘의 별들이 살포시 내려 온 듯 하다.
봄부터 기른 와송의 밑둥 근처의 겨드랑이에 있는 새 촉을
땅에 심어 두었더니 살아 난 것들인데,
이젠 꽃대를 품고 있다.
비가 옵니다.
얼마나 많이 올지는 몰라도 꽃대를 품고 있는 와송들에게
비를 덜 맞게 할려고 키 차이가 많이 나는 봉숭화 화분을 앞에 두고
공기 소통은 되게 와송을 비 가림을 해 주었습니다.
와송 씨에서 발아 한 것 1년차는 둥글고,
봄에 둥근 것을 심었었다.
2년차가 되어야 이렇게 뾰족뾰족 해지고,
경험을 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2년차는 월동을 하지 않고 고사 한다고 했다.
잎 겨드랑이에서 떼어 내어 새 뿌리를 낸 것일지라도 뾰쪽뾰쪽한 에미 모양으로 자라는 것을 보니
그래도 얘들도 2년생이라 보아야 할 것 같다.
봄에 둥근 것을 심은 에미는
와송 잎을 따서 갈아 먹었는데,
그 길이가 한 뼘 정도나 자랐다.
'7월의 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 (0) | 2013.08.03 |
---|---|
여름수국, 어리연, 물양귀비, 부레옥잠 (0) | 2013.08.02 |
구문초- 3,000원으로 화려하게 꽃 피우다 (0) | 2013.07.29 |
글라디오라스 (0) | 2013.07.28 |
봉숭화 꽃 - 분홍주먹봉숭화 (0) | 2013.0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