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문초 (로즈제라늄)
모기를 쫓는 역활을 한다고 하는데,
베란다라면 모를까? 현관 앞이나 옥상에 두니 그 역활은 별무이다.
옹기 화분과 어울려서 곱기도 하고, 그 조화로운 고움이 아름답기도 하다.
3,000원 하는 작은 포트를 심은지 거의 한달이 지나서
꽃대가 한꺼번에 13대가 꽃이 피었다.
작은 포트를 심고 자라기 시작하면 아랫 쪽 잎이 물을 주거나 비가 오면
흙이 튀는 것은 잘라 주면, 키가 더 잘 자란다.
나무 모양으로 키울려고 아랫 쪽 흙에서 새로 올라 온 가지도 전지 해 주고,
사이 사이 가지도 전지를 해 주고,
꽃이 지고 난 꽃대도 전지를 해 주고,
7월 초에 사서 심었으니 한 여름이라 거름기를 주지 못하고 심었다.
살음을 하고는 액비를 만들어 주었더니
이렇게 많은 꽃대를 한꺼번에 올려 꽃을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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