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덥지도 춥지도 않은 계절 9월은 가을의 초입이기도 하다.
가을의 초입이기는 하나, 볼터치 솔로 사알짝 묻히듯 자연에 가을색을 입히는 계절이다.
그 중 코스모스는 8월에도 여름코스모스라고 피는 것도 있지만,
역시 가을에 피는 코스모스라야 운치가 있다.
준서외할아버지께 자전거를 타고 가던 50대 초반의 아저씨가 자전거에서 내려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자기 사진기를 주면서 사진을 찍어 달라고 부탁을 한다.
어느 쪽이 코스모스 배경이 더 멋질런지? 싶어 반대편으로 서서 다시 몇장 찍어 달라 한다.
멋장이 아저씨!
코스모스도 제 각각
아침 7시가 조금 늦은 시각쯤이다.
아직 안개는 다 걷히지 않았고, 햇살은 이제 잠에서 방금 깬 듯하고....
코스모스도 제 각각
코스모스도 제 각각
코스모스를 키우는 것도 기술적인지?
늦제 파종을 해서 가을에 꽃이 피게 개량 된것인지?
아마도 7월 20이 조금 넘어 파종을 했지 싶은데 적당한 키에 잎사귀도 초록이 싱그러워
더 멋진 풍경을 만든다.
예전에는 봄에 올라와 여름 한철을 자라다 보면 가뭄에도 어찌어찌 살아 남기는 하는데,
잎과 대궁이가 마른 듯 하고, 키가 커서 비스듬하게 기울어 지기도 하고,
좁은 길 양켠으로 씨 뿌려 가꾸어 놓은 곳은 기울어져 코스모스 터널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지기도 했었지.
아침 학교 가면서 꺾어 가서 교탁 위에 꽂아 놓으면
한 나절이 지나면 꽃송이는 굽어 시들어 지는 듯 한걸 알면서도
시골학교 교실에 코스모스가 교탁위에 있어 그날은 더 환하기도 했었다.
코스모스도 제 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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