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채,여염집의 사랑채와는 규모가 달랐다.
아름드리 나무로 다듬었을 둥근 기둥하며,서까래며 날아 갈듯한 지붕하며, 문 창살하며,
그 당시에는 어떻게 건축 되었는지는 몰라도 이런 한옥이 남아 있음은 우리들에게는 좋은 일이다.
안채가 아담해서 좋았다.
안 사람들이 거처하고, 자식들 낳아 기르는 안채는 덩그렇기 보다는 이렇게 아담해야 할 것이다.
황산리는 기와집이 많았고, 동네도 컸다.
오래 된 집이라 그런지 수리를 했고, 하고 있었고,
민박촌이 되어 있었다.
동네 들어 가는 길이 넓고, 길어서 동네의 규모를 짐작하게 했지만,
겉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 갔다 내려 와 버렸다.
비는 오고, 돌아 갈 시간이 되어서 맘이 바뻤다.
수승대 쪽으로 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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