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량보리수 나무꽃
딱 사진에 보이는 모습이고, 색이고, 크기이다.
6월경에 수확할 수 있는 나무 열매는 갸름하면서
그 열린 모양은 참 이쁘다.
먹는 열매인데, 맛은 섬섬하다고 해야할까?
과육은 앵두처럼 부드럽다.
준서할미에게는 사연이 있는 나무이다.
산책하는 곳에 가면 저렇게 예쁜 열매가 열리는 나무인데, 나무 이름을 알 수가 없어 구할 수도 없었다.
그런데 작년에 어떻게 이름을 알게 되었는데, 친정 삼촌이 돌아가셔서 고향으로 가게 되었고,
오는 길에 장날이어서 사 왔던 것이다.
저 나무를 보면 돌아가신 삼촌 생각도 어려서 살았던 고향산천도 생각나게 해 줄 나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