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사과
꽃이 개화하면 거의 흰색에 가까운데, 꽃몽오리 때는 색이 이리도 곱다.
오늘 아침에는 이 꽃몽오리들과 재잘거리고 싶은지, 노르스름하기도, 녹색이기도 한 깃털을 가진
참새보다는 약간 큰새가 왔다 갔다.
서부 해당화보다 2년 앞서 키우기 시작한 것이다.
10년이 훨씬 더 된 나무이다.
아마 내년에는 꽃을 조금밖에 못 볼것 같다.
2~3년에 한번씩 가지를 싹둑싹둑 잘라 주어야 한다.
큰 고무통에 심어 놓았는데, 더 이상 크면 감당 할 수가 없어 조절해서 키운다.
꽃몽오리 때는 저렇게 고운 꽃분홍이다 피기 시작하면 옅은 분홍빛이 감돌다 거의 흰색이 된다.
열매도 잘 달려서 열매가 아주 고운 홍옥처럼 익으면 가을에 또 꽃을 보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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