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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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두유를 만들고

아침마다 두유를 만드는데.돌아가는 소리가 요란하다.해서 수건도 접어놓고 상품포장에두유기가 안정시켜져 있던 스티롬까지 놓고 해도.시끄럽다.재료 넣고 600미리 물을 넣으라하는데 넘칠 때가 있어 570미리로맞추어 하면.머그잔이야 크기가 다르기는 하지만, 딱 두 잔이 나온다.맛은 먹을만하고, 영양으로도좋을 듯한데 오늘부터는들깻가루도 한 스푼 넣었다.고소하고 영양적으로도 좋다 하지만 참 고소하고 맛이 있다.해마다 들깨를 1되 깨끗하게 씻어바짝 말려서 방앗간에서 거피로가루를 만들어 온다.내가 맑은 국물을 좋아해서 늘 남았는데, 두유기를 사니 이렇게들깻가루 한 스푼 섞어 먹으니 좋다.

음식 2025.09.13

할머니들의 미장원

어제는 미장원에 가서 집에서 8시에 나갔는데, 끝내고 나니 7시간이 걸렸다.원장도 나이가 드니 일주일에두번만 하니 새 손님은 안 받으니오랜 단골들이라 내가 50대에 처음갔는데.그 때는 선배할머니들이 옥포,합천, 경산, 성주등에서 오시는 분도 있고 우리는 젊은 축이였고.때로는 30대 새댁들도 있었는데선배 할머니들 중에서 도시에사시는 분 두분께서는 아직도 오는데, 한 분은 머리하는 돈말고,짜장면 사 먹으라고 5만윈 한장을더내고 가는 분도 있다.그런가 하면 시골에서 오는 분은 어제도 정구지 다듬고, 풋고추 따고 애동호박 한덩이까지작은 배낭에 넣어 시외버스 타고 오기도 했다.늘 점심을 주니 여러사람들 식사에 쓰라고.먼저 펌하고 간 사람이 서너명이고,점심 때는 원장언니 할머니가펌 도우미 일을 하다 ..

샘물 2025.09.12

아침을 열고

04시 무렵 잠이 깨어.출근할 사람도 없는데,아침밥 준비를 한다.미역국을 끓이려고 미역을 담그고,소고기가 양이 작으니 북어 한 마리 슬쩍 흐르는 물에 씻어가시를 가려서 미역국에 넣고반이상은 표고버섯 넣고 육수를 내려고 얹어 놓고,평소대로 밥 할 쌀을 잡곡을 섞어서씻어 담가 놓고,어제 우엉을 2.000원 작은 단을사 왔기에 냉동실의 설도 700g을냉장실에서 자연 해동되라고 신설실에 넣어 두었다.해동이 되면 우엉조림에도 넣고,소고기다짐육고추장조림도 만들고,요즘 물오징어가 맛나고 싸서,우리 도시 대표음식 무침회를 하려고 양념 한 봉지 어제무짐회전문점에서 사 왔다.집에서 할 때는,무채는 설탕,소금간을 해서꼭 짜고 배 채 넣고,사온 양념장으로 무치면 된다.집에서 한 양념장보다 쌈박한 맛이 난다.솥..

샘물 2025.09.12

아침잠이 달콤한 계절

05시 04분.04시경 일어나서 건표고가 먹던 것이 끝나서 건표고버섯 가지러 갔다.멸치 육수에 건표고도 넣는다.김장철에 전라도 고흥 표고농장에서 1년 육수 낼 것을500g 봉지로 몇 봉지 사는데.오랜 단골이라 표고버섯 품질이 좋다.된장을 뜨러 다시 올라 갔는데이슬이 유리 항아리뚜껑을타고 흐를 정도로 많이 왔다.비가 연일 와서 한동안 옥상정원에물을 주지 않았다.이렇게 계절은 연일 비가 오면서가을로 접어들었다.오늘은 미장원에 가는데 집에서08시에 나갈 것이라 어제 남편에게 07시에 아침밥을 먹을 거라 해 두었다.( 연일 비 덕에 아침시간이 시원해져서 ) 아침잠이 달콤하다나!자정이 넘어서 자도,낮잠을 자도,아침 늦잠을 자도, 자유인데,그러면서 아침잠이 달콤하다 하니덜 할아버지스러워 웃었다.덜 할아버지..

샘물 2025.09.11

어린아이들은 천심'

어제보다 꽃대의 키가 조금 더 자랐다.이란 유목민 후예들 가정에는 아이들이,적게는 3~4명,많게는 6~7명까지도 있다.1~3살까지는 아가이고,4~5살까지는 제 고집대로 제 의견을 말하는데 참 천진스러워서화면에 그 아기들이 나오기를 기대하게 된다.그런데 누나 집 아이 중에5세 정도가 되면 외갓집에 와서한동안 지내다 자기 집으로 가기도 하는데,요즘은 초등 5~6학년으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외갓집에 와서 집안일도 도우고 있으니까4살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있다.안겨서 다니다 제 혼자 걸어 다닌 지는 한 달 정도 되었지 싶다.할머니도, 결혼한 삼촌부부.청소년인 삼촌,중학생 오빠 2명, 언니들특히 아버지가 그 막내를 자상하게사랑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큰 집을 건축하느라 큰삼촌 내외, 막내삼촌이 현재는 같이..

샘물 2025.09.10

옥상에 화분 물받침마다 가득 고이고

연사흘을 비가 많이 올 때도있었으나 주로 저녁 때 밤으로 왔다.그 연사흘 뒤 나흘 째는 종일 비가 왔고,밤에는 세차게 왔다.오늘 아침은 빗물이 화분받침대에서 넘친다.고추화분 한개는 받침대가 없어서큰다라이를 놓았더니 물을 비워주어야 할 정도로 많이 찼다.어제부터는 비가 오고 추워서긴팔 상의로 갈아 입었다.그러니 어제부터 가을로 접어 들었다.쪽파 종구가 실하지 못해서실날같은 파 잎이지만 자라면서웬만큼 굵어질것이다.

샘물 2025.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