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2025/06/30 2

장화 신고 건너갔나?

이웃친구가 다슬기를 가져다주었다.아직까지 그렇게 작고,균일하게 작은 다슬기는 본 적도 없는 산 계곡 물에 씨 되라고 뿌리나?계곡물에서 잡아지지도 않을 크기로 새까만 색이었다.둘이서 나가 얼갈이 두 단을 시설에서 재배했을 것인데,한단은 1,000 원을 주고,다른 한단은 600원을 주고사 왔고,대파는 집에 있었다.다슬기는 얼갈이배추 건지양정도로 국물을 두고 끓인 것으로한 공기 까고는 도저히 더 깔 수가 없었다.어제부터 일을 했더니 과부하가되었는 듯했는지 내가 느낄 정도인데,남편은 늘 일을 힘에 겹게 하는 것은 바보다 이라고,내가 오늘 힘드는데라 하니.내가 무엇을 할까?이 다슬기 까서 배추는 삶아 놓았는데 국 끓이는 거?대답이 해 볼게라고.농담이거니 하고,.농담으로 받았지 싶다농담..

샘물 2025.06.30

예전 우리도 그랬다.

1950년대는 6.25 전쟁으로돌아가신 분도 많았고,상이용사도 많으셨고,아버지 잃은 아이들도,그 시절 부산에 많았다.고아들은 다리 밑에 움막을 치고사는 어른들과 함께 살면서아침이면 밥 얻으러 왔다.초등 저학년 때는 학교 교문과 마주 보는 부대는 한국군인과미국군인이 같이 있었다.스리코터 차가 지나가면 기브미 기브미하고 따라 가면 미국군인들은 쵸코렛을 던져 주었고나도 그중한 아이였고,산 밑에는 공사를 해서 상이군인들께서 가족들과 함께작은 새 집에 사셨고,소방도로 같은 2차로 길에 나서면상이용사를 만나기는 일수이고,사회는 혼란스러워 남편은 돌아가시고 엄니가 아이들 데리고 도시로 나왔지만, 또 피난을 부산으로 나왔다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기도, 살기가 그리 만만 한 것이 아니어서 재혼을 하게 되..

샘물 202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