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년 2월 24일
09시 무렵 옥상정원에서
이란 유목민후예들 이야기
중에서 벤야민 집 이야기
유세프, 살만, 벤야민이 오랜 시간이 걸려서 제법 큰 두동의 벽을 완성시켜 놓았다.
지붕의 뼈대가 되는 것은
만들어 놓은 것을 사 와서
형제들과 친지들 3명이 와서
도와서 거푸집 공사를 어제 마쳤고,
오늘은 시멘트 몰탈을 붓는 공사를 하는데.
도와주러 어제 온 친지들이 왔고,
큰형인 유세프는 미장기술자에 못지않게 잘하고. 둘째 살만도 형 미장기술에 못지않게 잘하니.
외발수레로 다른 이들과 시멘트몰탈을 나르다가
끝마무리를 했다.
제법 지붕 면적이 넓은데.
기술자를 부르지 않고.
친지의 도움으로 멋지게
마무리했다.
이 집에 일이 있으면 친지들이 도우러 오고 식사할 사람이 많으면 이웃에 사는 사촌여동생들이 와서 또 도운다.
내가 처음 이 집 유튜브를
볼 때 강가에 가서 물고기를 잡아 오면 뚝 떨어진 이웃들에게 몇 마리씩 나누어 주는데 큰 물고기를 나누어 주고 자기들은 나머지를 먹었다.
요즘도 물고기를 잡아오면
잡을 때 너무도 크고 또 맛나다는 물고기를 잡고
환호를 하면서 춤을 추었던 물고기도 다른 집에 보낸다.
이웃의 살고 있는 두 여자 친척네는 사는 형편이
어려우니 가끔 식품도 사주고
아프면 차가 없으니,
도시 병원으로 데리고 가고,
신학기가 되어도 다른 집처럼
아이들 새 옷도 못 사주니 아이들 옷도 사주고.
어쩌면 한결같이 내 주변의 힘든 친척들을 챙기고 살까
싶다.
라이라 집
라이라는 중1~2학년으로 보이는데 그 집의 중심에 있어
오만가지 일을 하고 동생들을 챙긴다.
아버지 사촌 동생집에
엄마가 정신병으로 집을 나가서 세 살 아기를 그 아버지가 쌍둥이 남자아기 둘.
초등1학년이었던 여자아이가
맏이였고,
도시로 건축자재 사러 갈 때에는 아이들을 사촌형인 라이라 집에 맡기고 다녔다.
올 때마다 아기를 라이라가
엄마인 듯 참 잘해주었고
아기도 잘 따랐다.
그곳 나라는 봄 시작이던데.
엄마가 돌아왔고.
라이라 가족들이 갔다.
아버지가 안고 있던 이제는 걸어 다니는 아기를 누나 라이라가 안으니 한동안
못보아서 잊었는지 발버둥 쳐서 아버지가 다시 안았다.
다른 것을 보여 주다가
아기가 그 누나를 기억해 내었는데 라이라는 땅에 앉았고 그 아기가 누나를 서서 안으며 떨어지지 않으려 했다.
기억이 났던 모양이다.
엄마가 돌아와서 엄마품에 안기우니 좋은 것이 그 누나가 자기를 그렇게 안고 돌봐준 것이 기억나서 누나는 흙바닥에 아기와 키를 맞추느라 앉았고.
앉은 누나를 서서 엎드린 듯
안고 있는데, 떨어지지를 않으려 했다.
나는 그 아기의 맘이 짐작되었다.
우리는 어린 시절의 따뜻한 정을 잊고 산다.
그러나 기억나는 것들이
가끔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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