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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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는 듯 마듯

이쁜준서 2023. 11. 23. 16:57

제목은 이렇게 썼지만 쉴 사이 없이 어제부터 일을 했습니다.

어제는 시 외곽지에
농협공판장  수박이나 김장 채소는  큰 화물차로 오고
배추는  청과와는 달리  하역을 하지
않고 큰 화물차에 싣고 경매장을 아주 천천히 움직이고
경매를 받은 사람이
지정하는 자리로 가 하역을 하는 듯  해 보였다.
배추를 파는 곳은
그 큰  화물차들이
양방향으로 자유롭게 다녀야
하고,
지게차는  파레트에
실린 배추,무 등등의 채소를   옮겨야 하니 강한
두팔의 쇠팔을 부착하고 다니고
옮겨 놓고는
지게차들은 바쁘게 움직이고  사람들은잘 피해 다녀야 합니다.
매년 김장때면 배추와 무를 사러
다니니 이웃 친구와 저는 그 넓은데서  과일  파는 곳, 도소매를 겸하기는 해도 소매가 되는 곳  과채  공판장에서 주차비 계산하고 나오면 수협어판장이 근처에 있습니다.

3포기가 한 망에 들어 있는 강원도 배추를 12망 사고 무는 1단만 샀습니다.
집에 와서 쉬었다가
오후 2시에 칠성시장 과채류
도소매 시장으로
갔었습니다.
생강 한근,청각,
황석어 젓갈 담는
조기 새끼, 보리새우,
작년보다 가격이 배로 올랐습니다.

과일 파는 곳도 아주 큰데 경매를 보는 것이 아니고 위탁판매를 하는 곳입니다.
시누이가 복숭아,
포도 농사를 지을 때 시간에 맞추어서
큰도로 가에 내어 놓으면 싣고 가고 팔리고 나면
전화가  오고   팔린 가격에서  위탁중개  수수료를 떼고
월말 계산을 한다 했는데 과일이란 과일이 또 수입 과일까지 없는 것이 없을 정도의 아주 큰 과일 판매 단지 입니다.
이곳에서 귤을 샀습니다.
그러고는 돼지 족발
익혀서 파는 골목으로 가서  사왔습니다.

오늘은 김치 양념 개고 양념 넣는데 필요한  스텐리이스
큰 다라이  3개를 다락에서 내리고
김치통들도 다시 씻어 두었고,

조기새끼 삶아 체에 국물만 내리고
보리새우 씻어서
액젓갈 넣고 갈아
김치냉장고에 넣어 두었습니다.
김치냉장고도 전기 꺼고 청소를 했습니다.

저가 체력이 있을 때는 일의 순서가 있었는데,
오늘은 일을 하듯 마듯 했습니다.
옥상 수도전 동해 입지 않게  한 일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