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6월의 꽃

치자꽃의 아련함 ( 2021. 10. 25의 이른 아침의 글)

이쁜준서 2021. 10. 25. 06:48

 

 

 

 

 

 

치자꽃은 봄 꽃이 서서이 지고 난 

초여름에 핀다.

치자꽃이 한창 필 때는 옥상 정원을  이 치자꽃이

꽉 채우듯 하다.

 

 

치자 나무를 2010년 경에 그리 크지 않은 나무를 사 와서 지금 끝의 사진의 나무보다 더 크게 키웠다.

한방에 간다더니 몇년을 열매까지 꽃으로 두고 보았던 나무가 그 해 겨울에 동해로 가 버렸다.

치자꽃은 향기가 강해서 바람과 놀 때 온 옥상정원이 치자꽃향기로 너무도 좋았다.

아련했어도 그렇게 보내고 다시 들이지 못하고 있다가 2012년도에는 15,000원을 주고 제법 큰 2개를 사 왔다.

지금이사 15,000원을 주고 꼭 사고 싶은 것도 사지만 그 때만 해도 식물을 사는데 15,000원은 거금이어서

망서리다 사는데도 2년여 키워서 한 가득 만개한 꽃을 보고 싶어서 .

한 나무는 그 해 겨울에 가 버렸고, 2년차에 이만큼 한 가득으로 꽃이 피었다.

한 해 더 키웠나?

또 동해로 잃어버렸다.

 

올 해 남편이 치자꽃나무를 키우자 했는데 코로나로 사러 나가기 못했다.

길거리 꽃장수가 파는 것은 싱싱한 것도 있지만 원예단지에 가야 정말로 싱싱한 것을 고를 수가 있다.

몇년 전부터 작은 폿트와 5,000원정도 더 달라는 폿트가 있으면 큰 폿트를 살 때가 많다.

사 온 당년에도 꽃을 제법 볼수 있지만 2년차가 되면 정말로 멋지게 피기에 식물에 따라서는 그리 한다.

 

 

달랑 구근 2개 15,000원을 주고 산 흰색 카라가 올 5월

이렇게 꽃을 피웠다.

올 봄 두 화분에 구근을 나누어 심었고,

두 화분다 꽃이 많이 피었다.

 

내가 키우면 언제고 이웃 친구와 우리 도시 먼곳에 사는 친구에게는 나누어 주는데,

올 봄 이웃 친구는 흰색카라 구근을 몇개 주었지만,

언제 어떻게 겨울월동을 하면서 갈지 몰라서 아직도 특별한 손님처럼 대접 한다.

카라꽃은 좀 까탈스러워 물관리도 어렵다. 

위 사진처럼 잎과 꽃이 싱싱한 것은 아주 잘 키운 것인데 나도 어떻게 키워야 잘 키우는지

감을 잡지 못한다.

 

올 해 구근을 한 개씩 유색으로 두가지를 샀는데, 두 화분다 꽃이 피었다.

 

 

 

색이 더 진한 꽃이 제피란서스 로제아 

 

제피란서스 프리뮬리나

이꽃은 내가 식물을 사는 카페에서 복사 해 온 것이과

올 해  사 2폿트를 심어 두었다.

내년에 아마도 6송이 꽃을 볼 수 있지 싶다.

 

 

제피란서스 로제아는 월동이 어려워서 난방하지 않은 실내에 두는데도 동해를 입어

작년에는 겨우겨우 그 생명 유지만 해도 어려웠고, 올 해는 두 화분 있는 것을 이웃 친구 한 화분 주고

한 화분 꽃을 보았다.

남편이 특별하게 좋아 하는 꽃이다.

 

 

하와이 러브는 올 해 가지를 잘라서 상토에 꽂아 두었더니 9월에서야 뿌리가 옮겨 심어도 활짝 될 정도로 왔다.

흔하게 팔지도 않는 것을 세곳에 나누고  다른 식물을 보내면서도 박스를 못 구해 한 곳은 나누지 못했다.

택배 포장할려고 동네 한바퀴 돌면서 박스를 구했는데 구하지 못했던 거다.

하와이 러브는 박스가 좀 커야 하는데 그 크기의 박스를 못 구했던 것이다.

남은 두개는 몇일 전 이웃 친구가 가져 갔다.

이웃 친구는 옥상에 창고가 있어서 실내도 들이고 옥상 창고에도 넣으니 나 보다 형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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