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9월의 꽃

부용꽃 2 -2017년 9월3일의 모습-

이쁜준서 2017. 9. 3. 06:48

 

 

 

연한색의 부용꽃이 곱다,맑고 맑은 아름다움

 

 

밤새 피어 나는 중 05시경이다.

씨꼬타리를 보관 했다 봄에 정리하면서 탈탈 흙 위에 털었던 것이라,

무데기로 발아 했던 것이였다.

친구네에서 한 숟가락 떠 왔던  것인데 친구집에 남았던 것에서는 흰색꽃만 피었고,

 남은 것 중에 2포기를 키웠고,

 

우리 집에서는 2번의 옮겨 심기한 후 5포기만 심었는데,

그 중 한 포기가 흰색이다.

흰색 꽃이 피어서 분홍색 꽃이 더 곱고,

분홍색꽃이 피어서 흰색꽃이 더 매력적이다.

 

 

 

 

밤새 피어 나는 중인 05시 무렵이다.

 

 

부용꽃은 이른 아침인 06시에 옥상에 올라가도 피어 있었다.

10시경 잠을 잤으니 응당 새벽 3시경에 잠을 깼다.

도대체 언제부터 꽃이 피는가?

신새벽인 03시경에 옥상에 올라 가 보았더니 개화 중이였다.

그런데 그 전날 피었던 꽃에서 강한 향기가 난다.

낮시간에는 향기가 그리 강하지는 않은데,

 

새벽에 피는 꽃이라 향기도 새벽 개화시가  전날 활짝 피었던 꽃에서 강한 향기가 났다.

그렇게 개화중이었던 꽃이 05시무렵에 이 정도로 피었다.

 

활짝 개화한 꽃보다 이렇게 꽃잎과 꽃잎이 겹쳐서 있는 이 때가 가장 아름답다.

아직 햇빛도 않 본 이른 아침의 개화중인 꽃은 정말로 아름답다.

 

 

 

 

 

 

 

 

 

어제 낮의 모습이 이렇게 활짝 피었는데,

이 사진은  하루 뒷날인 오늘 06시 무렵에 찍었다.

동네에서  집 한채를 허물고 있어 먼지도 날리는데도 깨끗하기만 하다.

 

 

 

 

 

어제 핀 꽃인데, 약간 꽃잎이 상했다.

 

 

 

 

오늘 아침 피고 있는 꽃이다.

이 포기에서는 첫 꽃이다. 06시무렵

 

 

 

오늘 아침 흰색꽃이 새로 피고 있는 중이다. 06시무렵

흰색꽃이 분홍색꽃보다 크기가 약간 크다.

 

 

 

오늘 아침으로 5포기 다 꽃이 피었다.

사진 왼쪽이 북쪽이고, 오른쪽이 남쪽이다.

질서정연하게 남쪽 포기가 키가 작고,

북쪽 포기쪽으로 가면서 키가 크다.

이렇게 해야 골고루 햇빛도 받고, 바람도 받는다.

 

이런 조화로움을 사람도 배웠으면 한다.

분명 상대가 나쁘게 습관화 한 사람이고, 나쁘게 행동해도,

예전 우리 할머님, 어머니 세대분들은 바로 지적하지 않으셨다.

멀쩡 해 가지고 너무도 포악하게 행동하면, 지도 그러고 싶겠나?

지 본심은 아닐 것이다.라 하셨다.

 

그 때야 한 마실이 집성촌이라 어느 집을 들어가도 친척이었다.

부산에서 자라고 커온 내 사촌 남 동생이 장손이라고 너무 저만 섬김 받으면서 자랐다.

큰아버지께서는 저그 사람 노릇 못한다고 결혼도 시키지 않으려 하셨는데,

결혼하면 또 시건 들고, 지 마누라 이쁜 맘이 들고 지 자식새끼 낳으면 고쳐진다고 결혼을 시켰다.

 

끝내 이혼을 하고 아버지 계시는 집으로 들어가 살 수는 없고, 떠돌이 생활을 하다,

배 고프면 술로 배을 채우고 고향으로 가서는,

발길 닫는대로 아무 집이나 들어가 자고 있으면,

들에 농사 일 나갔다 점심 자시러 집으로 와 방문을 열면,

거지 중에 상거지인 행색의 내 사촌동생이 자고 있어 처음에는 놀랐지만, 불쌍한 인간이라고 그냥 두었다 했다.

 

지금 세상이라면  고향이라고 친척이라고 누가 놔 두고 돌아 세우고 욕을 하지 않을까?

그렇게 몇년을 살다 세상 하직을 허망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