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란드시아 키아네아
이 꽃은 밤에 피어 나서 아침 일찍 현관 문을 열고 나가년 활짝 준서할미를 반겨 맞아 줍니다.
폿트에 담겨진 것을 사 와서 분에 이식을 해 주고,
하루 지나서 양 쪽 화포(花苞)에서 꽃 한송이를 밤에 피워 놓았더라구요.
포는 잎이 변한 것이라 하고, 포와 포 사이에서 꽃을 피웁니다.
한 송이씩 양쪽 화포에서 어제는 피었더니,
오늘은 한 쪽 포에 한 송이 더 피어서 2송이가 꽃분홍의 화포에 보라색 꽃이 피어서
나비 2마리가 화포를 꽃인줄 알고, 와서 살포시 앉은 듯 한 느낌으로 봅니다.
이 사진은 밤새 피워 놓은 꽃이라
아직 날도 덜 샌 이른 아침 6시 30분에 더 밝은 때 이쁘게 담겠다고 햇살을 기다리지 않고,
대접의 의미로 찍은 것입니다.
우리 집에 와서 화포의 색이 점점 진해졌습니다.
파는 것을 보면 거의가 화포 한개가 있던데,
이 아이는 키우시는 사람의 사랑을 듬뿍 받았는지 화포가 2개가 있더니,
2개의 화포에서 다 꽃이 피어 납니다.
유 홍 초
한 해 씨 뿌려서 3년간인가는 일부러 화분에 심어서 가꾸었던 야생풀꽃인데,
이제는 풀처럼 뽑아 내어도 내어도 어느 화분에선가 남아서 꽃을 피웁니다.
잎사귀도 방패 비슷하게 생겨서 참 이쁩니다.
꽃심에 불 밝힌듯 하고, 햐얀꽃술도
꽃 잎 중앙 가 쪽으로 불 밝힌 듯 점을 찍어 놓았고,
그 생김 생김은 매력적입니다.
아마도 작으니 이렇게 벌들을 모실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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