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빈도리
하얀 방울처럼 아래로 보고 피는 꽃입니다.
정원수로 제 격인 나무를 화분에서 키웁니다.
한번이라도 마음껏 커 보라고 늘어진 가지도 새순도 치지 않고, 그대로 가꾸었습니다.
무용수의 치마 같기도 합니다.
겹겹이라 만첩이란 이름이 더 맞은 듯 합니다.
저 겹겹의 꽃심 속에는 꽃술도 있었네요.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올 해 분갈이를 했더니 새 순이 나서 쑥쑥 자랍니다.
어디서 얻어 온 가지는 잎들이 다 시들어서 그대로는 삽목이 되지 않겠다 싶어,
삽목할 길이로 잘라서 하룻밤을 물에 담구었다 삽목을 했었지요.
4가지 겨우 성공을 해서 우리 두 포기 친구들 2명에게 나눔을 하고 가꾼 것인데,
그 뒤는 삽목을 해도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삽목판이 삽목 환경에 맞지 않은데,
갖고 싶을 때는 정성에 정성을 기울이지만,
그 뒤는 그렇게 정성으로 보살피지 못해서 그렇지 싶습니다.
자라고 싶은대로 자라 보아라 하고는 작년 그대로 두었더니 폭이 1,5미터는 되지 싶습니다.
조경 된 곳에서 정원수로 심어 놓으면 덤불이 크게 자라고, 그 덤불에서 꽃이 피면
장관입니다. 향기도 좋은 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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