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6월의 꽃

다육이 복랑 꽃

이쁜준서 2011. 6. 8. 06:30

 

 복랑꽃

 

이 작은 꽃 속에 꽃술은 소담스럽게도 담겨 있고,

 

 

 

 

할미꽃보다도 훨씬 작은 꽃을

TV화면의 검은색으로 뒷배경을 주고,

작은 후렛시로 꽃에만 빛을 주고,

디카놀이에 빠졌다.

 

키우던 다육이에서 어느 날 꽃대가 올라오고 꽃몽오리가 굵어지고,

다육이 잎새도 더 도톰해지고,

드디어 꽃이 피었다.

다육이 꽃은 정말 꽃으로 보아주어야 꽃이 되는 식물이다.

작고 색도 그리 화려하지 않아도,

사랑으로 보면 꽃이 되는 것이다.

 

 

 

 

윗쪽 사진들과 시간차이가 나는 사진인데

활짝 다 핀 모습인 듯 하다.

 

 

다육이 꽃은 개성이 독특한 모습들이다.

준서할미는 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아직 다육이 그 형태에는 빠져들지 못한다.

 

준서외할아버지가 키우던 다육이가 꽃을 피우면

이렇게 초청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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