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처음으로 꽃을 피운 것인데, 참으로 당당하다.
20년을 넘게 키운 블벗님들 댁의 문주란이 한 몇년을 꽃을 피우지 않다가 올 해는 꽃을 피운 댁도 있고,
꽃대가 두개나 올라 오고 있는 댁도 있다.
식물은 그 뿌리가 왕성해야 위도 따라 왕성할 것이니 오랜 세월( 20여년이 넘었으니)
그 화분에서 자랐으니 죽어 가는 뿌리도 있고, 다시 새뿌리가 나기도 했을테니
윗쪽이 이 화분처럼 왕성하지는 못할 것이라 생각하니
우리집 문주란도 올 해가 그 세가 가장 왕성한 때이지 싶어서...
이 문주란의 기록이다.
둥치 둘레를 재어 보았더니 21Cm나 된다
잎이 16개나 되면서도 사방 다 보아도 기운센 천하장사처럼...
올해 처음으로 핀 것인데도 꽃대가 두개나 올라 왔었다.
이렇게 꽃이 피고, 이렇게 씨방이 영글어 가고 있다.
저 씨방 중에 하나만 영글게 익기를.... 친구가 찜해둔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