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아가들이 모여 사진을 찍는듯.....
윗쪽에서 찍었더니 물 위에 뜨 있듯이.....
키울려고 맘을 먹고 맞춤한 화분에 심고
잘 길렀다면 잎도 진한녹색으로 싱싱하고
어울린 한 화분 가득한 꽃을 보았을텐데....
올 봄 텃밭친구네에서 야생화를 얻어 올 때 봄에 쑥같은 그 정도의 국화가 같이 있었다.
친구도 심었던 것이 아니고, 화분 여기 저기 국화가 올라 와 있던 것이다.
꽃삽에 한꺼번에 떠진 것이다.
1995년전 국화를 기르었고, 그 당시 맏종시숙댁에 한 화분 보내어 드린 품종인데,
1996년에 큰댁에 갔을 때 뿌리낸 몇종의 국화를 주셨다.
그 국화가 친구네도 갔었고, 준서할미는 국화는 손을 놓았는데,
흙 얕은 분재화분이 비었기에 담듯이 두었더니,
정작 주인인 야생화는 국화가 크는 바람에 크지도 못하고,
국화가 저렇게 마음대로 자라서 꽃까지 피웠다.
그 때 같이 보낸 노란소국도 한포기 묻어 왔는데 아직 꽃이 피지 않았다.
마음대로 큰것이라 모양은 자유분방하지만, 향기가 좋다.
빙빙 돌아서 내게로 국화!
반가워....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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