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5시경 현관문을 여니 현관
앞 대리석 바닥은 빗물로 젖어 있고,
웃비도 내리고 있었다.
5일간에 하루 하늘이 잿빛이고.
종일 비가온것만 해도 2일간,
오다말다 한것도 2일간이었다.

이 박스에서 작년 가을 미나리
마디 뿌린것에서 미나리 잘 베어 먹었고,
그 뿌리에서 봄 미나리 한번 먹고.
뿌리 캐어서 뿌리 뿌려 둔 것에서
새싹이 나오더니 몇일간 비 오거나
흐리거나 하면서 부쩍 자라서
길이가 10Cm 정도가 되고 뿌리에서 올라온 대궁이는 발가스럼 하기까지 하다.
오늘 처음 베어서 점심 때
미나리 전을 했더니 날씨와
합이 맞았다.
삼씨세끼니를 정식으로 밥을 먹으면 저녁식사가 부담스럽다.
거의 간편식으로 먹는다.

독일붓꽃 노란색
비가 와서 피지 못하고 기다린다.
필려는 꽃대만 보아도
곱다.

솔체꽃
꽃대를 계속 올리고,
비 오는 날이여도
화사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