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4월의 꽃

옥상 봄 일기

이쁜준서 2025. 4. 6. 15:11



위로부터 무, 비타민, 상추  
무싹이 제일 먼저 올라오고
비타민은 발아율이 저조하다.

재래종조선파
된장 바글바글 끓일 때
청양고추 넣고 이 파를 넣어서
밥을 비벼 먹으면 맛이  있습니다.

맛으로  가끔 먹다 보면
다 먹을 듯해서
이 정도를 남겨서  이 파 위에 작은 파가 새싹이 올라오면
그 싹을 심으면  새로운 파 개체가 됩니다.
어느 해 멀리서 왔습니다.

작년 멀리서 와서는 꽃은 피어도 자리 잡느라고 한가득 피지 못했습니다.

올해는 다 엎었더니
흰 수염뿌리가  너무도 많아서
어제 새로 심었습니다.
강한 식물이니 조만간 살음을 하고 또 꽃도 피겠지요.




두 사진은 작약이다.
몇 년 전  한 삽 푹 뜨서
시집을 온 작약은
보내신 분의 선한 맘처럼
잘 자라고 있다.

분갈이 시 화분은 점점 커지고 있고,
이제는 더 키울 수 없는데,
한 덩이로 붙은 작약이
떼어 내다가 잘 자리지 못할 듯해
우리 집에 있는 꽃 피는 식물은
친구네 옥상에도
꼭 피우게 하고 싶어서
나눔을 하는데,
이 작약은 씨앗으로 발아한 것을
주었을 뿐인데,
잘 자라지 않았다.

만첩  홍복사꽃
씨앗으로 발아시켜서 수년을 키우다가  고목이 되어서 가버리고
간 나무에서 꽃을 피운 것에서
씨앗을 받아 키우고 있는 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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