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장, 초장을 담는 반상기 셋드에 들어 있는 종지 입니다.
오래 다닌 큰 장의 그릇집에
뚜겅이 있는 종지를 사러 왔다 하니,
반상기셋드를 팔 때 필요 없다고 빼 달라 해서 남은 것이라고
3개가 그 반상기에서 종지셋드라면서 보여 주었습니다.
사기로 된 크기가 다양한 반찬찬기 셋드를
20여년의 세월동안 한개인가 남으면,
다시 사기를 두번 했었습니다.
요즈음은 유리로 되고 뚜겅은 프라스틱으로 된 것에
양념장을 바로 만들어 사용하니 편하고 좋던데,
남편이 뚜겅이 있는 종지를 사 오라 해서 사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유리 그릇에 양념장이 바로 보이는 것보다.
얌전하니 무엇이 들었는지 보이지 않은 것을
뚜겅을 열면, 양념장, 초장, 등이 있는 것이 좋다 싶었던 모양입니다.
집수리시에 사기, 도기, 유리들의 그릇들도 많이 버렸는데,
아직도 남은 것도 많은데,
이렇게 살 일이 있어 지네요.
지금 사고 싶은 것은,
본차이나로 된 날렵한 커피잔인데,
커피잔 셋드도 팔기는 하던데 예전처럼
작고 얇고 날렵한 그런 커피잔이 요즈음은 없더라구요.
최신으로 본차이나 커피잔을 사 쓰다가
이래 저래 깨어지고 두어개 남으면,
다시 최신으로 샀는데,
웬 원두커피 내려서 마신다고,
유리잔으로 대체하다가
그 후는 머그잔이 대세였습니다.
커피잔은 머그잔도 싫고,
툭박한 것도 싫은데,
요즈음은 툭박한 것 막잔이라도 흰색의 작은 커피잔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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