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근코스모스
화훼단지에 가면,
고운색 물감을 부어서 색을 조합하 듯이,
꽃을 파는 상점 앞 마당을
화면을 보듯 한 봄꽃들 잔치이다.
일년에 봄 가을로 꽃구경을 나가지만,
사 오지 않게 된지도 오래 이고,
이름을 붙여 놓지도 않았고,
파는 점원들도 집에 가서 아이들에게 검색을 시켜 보아라
하지 실상 많아서 이름도 모르는 경우가 작은 폿트의 풀꽃이다.
폿트에 몇 포기 심겨졌을 때보다,
많이 피니 아름답다.
코스모스처럼 키가 큰 식물이 아니어서,
조경한 화단 앞쪽에 심어두니,
초록잎의 색이 미색의 작은 꽃과 어울려서
흙을 가리워서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우단동자
몇 해전 처음 보았을 때,
정말로 꽃이 곱다 싶었고,
잎의 초록이 특색있구나 했다.
친구가 키우는데, 가을에 씨앗을 뿌려서 발아 해서,
그 이듬해에 꽃이 피지
당년에 씨앗을 뿌려서 당년에 꽃이 피지 않는다 했다.
눈으로 보아서는 곱고, 하늘거리는 꽃잎도 선명하게 보이는데,
사진으로는 동일하게 진한 색이라
뭉텅이로 보인다.
공원 나무 밑에서 한 포기 있는 것을 보아서
그 색으로 곱게 보였는데,
.........
나무 밑,
풀밭에서는 참 곱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