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8월의 꽃

구와꼬리풀

이쁜준서 2018. 8. 9. 05:53


2018년 7월 11일 택배  차 타고 왔다.

멀리서 보내주신 분의 감사함에

옥상은 달아 오르고, 기온은 높고,

어떻게든 살려야 한다고,

옥상에서 분갈이를 해서 이렇게 덮어 두고 보살폈다.


 

꼬리풀들은 꽃꼬타리 하나가 한꺼번에 피지 않더라

내가 본 꼬리풀들은 그러했다.

군락으로 피어 있는 곳에서는

꼬리풀의 파란색이 화려하고 청아하고 그런것은?

한 꼬타리에 1/3정도 피었다 지면서 중간부에 피고, 지면서 상층부에 피고

그런 것들이 많이 모여 피어 있으니

전체가 핀 듯하게 보이는 것이다.


오래도록 누르스럼 한 녹색이더니

살음을 하기 시작하니 잎사귀가 커지고

녹색이 점점 있어지고 했다.


그러나 뿌리가 날씨가 너무 더우니 튼튼하게 살음을 못한채로

꽃이 피기 시작했다.


꽃색이 더 진해야 하는데,

꽃색이 연하다.

낱꽃 한송이들은 참  앙증스럽게 이쁘다.



 한 줄기가 쭉 올라가서 꽃꼬타리가 생기고 그 아래로 꽃꼬다리들이 여러개 생겼네

준서외할아버지는 내년에는 더 넓은 화분에 두 화분을 합식해야 겠다 한다.

한 꽃꼬다리가 한꺼번에 피지 않아서 아쉬워 한다.




두 화분에 나누어 심었었다.

1



2


잎사귀와 줄기의 모습이다.

잎사귀가 국화잎을 닮았다 한다고,

잎이 제대로 커지면서 거치가 더 뚜렷해진다.

아니구만 다르구만이라고 보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기도 하겠지만,







뿌리가 제대로 내렸다면

잎사귀가 더 크고 전체 포기도 더 클 것인데,

그렇지는 못해도   이 모습이

구와꼬리풀 꽃이 핀 모습이다.


보내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가을에 들어서면서 건강하게 자랄 것이라 희망하고,

건강할려면 뿌리가 튼튼해질 것이고,

그러면 노지 월동이 되어

내년 봄에 새싹을 올릴 것이다라고,

희망합니다.



이 폭염의 여름날 기온이 38도 39도나 오르는데,

옥상에서 살음을 하고 꽃까지 피웠으니

아주 아주 대견합니다.


살음을 해 간다 싶을 때

큰 소쿠리를 벗겨 주었는데

꽃이 피기 시작한 어느 한 날에

가지 3개가 마르더라구요.

현관 앞에 내려 두었습니다.


완연한 가을이 되면 옥상으로 다시 올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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