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11일 택배 차 타고 왔다.
멀리서 보내주신 분의 감사함에
옥상은 달아 오르고, 기온은 높고,
어떻게든 살려야 한다고,
옥상에서 분갈이를 해서 이렇게 덮어 두고 보살폈다.
꼬리풀들은 꽃꼬타리 하나가 한꺼번에 피지 않더라
내가 본 꼬리풀들은 그러했다.
군락으로 피어 있는 곳에서는
꼬리풀의 파란색이 화려하고 청아하고 그런것은?
한 꼬타리에 1/3정도 피었다 지면서 중간부에 피고, 지면서 상층부에 피고
그런 것들이 많이 모여 피어 있으니
전체가 핀 듯하게 보이는 것이다.
오래도록 누르스럼 한 녹색이더니
살음을 하기 시작하니 잎사귀가 커지고
녹색이 점점 있어지고 했다.
그러나 뿌리가 날씨가 너무 더우니 튼튼하게 살음을 못한채로
꽃이 피기 시작했다.
꽃색이 더 진해야 하는데,
꽃색이 연하다.
낱꽃 한송이들은 참 앙증스럽게 이쁘다.
한 줄기가 쭉 올라가서 꽃꼬타리가 생기고 그 아래로 꽃꼬다리들이 여러개 생겼네
준서외할아버지는 내년에는 더 넓은 화분에 두 화분을 합식해야 겠다 한다.
한 꽃꼬다리가 한꺼번에 피지 않아서 아쉬워 한다.
두 화분에 나누어 심었었다.
1
2
잎사귀와 줄기의 모습이다.
잎사귀가 국화잎을 닮았다 한다고,
잎이 제대로 커지면서 거치가 더 뚜렷해진다.
아니구만 다르구만이라고 보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기도 하겠지만,
뿌리가 제대로 내렸다면
잎사귀가 더 크고 전체 포기도 더 클 것인데,
그렇지는 못해도 이 모습이
구와꼬리풀 꽃이 핀 모습이다.
보내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가을에 들어서면서 건강하게 자랄 것이라 희망하고,
건강할려면 뿌리가 튼튼해질 것이고,
그러면 노지 월동이 되어
내년 봄에 새싹을 올릴 것이다라고,
희망합니다.
이 폭염의 여름날 기온이 38도 39도나 오르는데,
옥상에서 살음을 하고 꽃까지 피웠으니
아주 아주 대견합니다.
살음을 해 간다 싶을 때
큰 소쿠리를 벗겨 주었는데
꽃이 피기 시작한 어느 한 날에
가지 3개가 마르더라구요.
현관 앞에 내려 두었습니다.
완연한 가을이 되면 옥상으로 다시 올릴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