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8월의 꽃

옥상에 핀 부용꽃

이쁜준서 2017. 8. 25. 08:05

 

 

 

 

부용꽃

첫번째 부용꽃이 피었다.

사진을 자세하게 보면, 아래로도 꽃잎을 가지가 가렸고,

위로는 잎사귀가 양산처럼 가려져 있다.

8월의 뜨거운 햇빛을  부용포기가 스스로 잎과 가지 사이에서 꽃몽오리를 키웠고ㅡ

오늘 아침 일찍 올라 갔더니 밤새 꽃이 피었는지 하마 활짝 피어 있었다.

 

 

 

 

 

아래 가지를 살짝 비켜 놓고 찍은 사진

 

 

 

 

 

부용 잎사귀에 밤새 살짝 온 비로 이슬 구슬을 만들었고,

 

 

 

우리집 가족 한 사람이 부용꽃이 피었다는 말에

사진 찍으러 올라가서 윗 쪽 잎사귀를 따버리고 난 뒤 내가 찍은 사진

허전 하다.

 

아래로, 위로 가려졌을 때보다 훵하니 덜 아름답다.

 

 

 

 

 

'8월의 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라꽃 흰색  (0) 2017.08.28
부추꽃 (정구지꽃)  (0) 2017.08.26
흙 준비  (0) 2017.08.24
[스크랩] 구와꼬리풀  (0) 2017.08.23
일일초  (0) 2017.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