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문주란이 아닙니다.
수입된 문주란인데, 시중에서는 요즈음 구할 수도 없습니다.
이 꽃을 주신 민서할머니 댁에는 이 꽃과 인연 된게 30여년이 된다 합니다.
우유팩에 담겨서 우체국택배로 준서할미에게 날아 온 귀하디 귀한 꽃입니다.
꽃다발 같습니다.
수줍은지 아래로만 봅니다.
씨알로서가 아니고 새로운 촉이 올라 옵니다.
어미몸에 딱 붙어서 새 촉이 올라 오기에 나눔을 한다고 어미 몸이 상하게 떼어 내었더니
작년, 올 두해는 꽃대가 잎 사이로 올라오지 못하고 대궁이 표피가 갈라지면서 올라 옵니다.
참 미안스러운 일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꽃대궁이를 올리고나면 키는 쑥쑥 컵니다.
나눔을 해 주셨던 민서할머니 고맙습니다.
시집 간 문주란들도 아마도 내년이면 3년차가 되니 꽃이 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