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6월의 꽃

장미, 애기부용, 석류

이쁜준서 2010. 6. 2. 10:26

 

세 종류 장미가 오래 오래 묵은 나무가 있었는데,

너무 오래 되어 흰색,연미색의 장미는 지난 겨울 고사 해버렸고,

오랜 친구 같은 장미.....

 

비단천에 비단실로 수를 놓은듯한 기분이 드는 꽃

큰부용처럼 벌레가 잘 생겨 관리를 잘 해야 하는 귀찮음이 있지만,

보고 또 보아도 또 보고 싶은 고운 꽃이다.

 

 

다년생이긴 해도 한껏 피고나면 나무가 어느 날 고사하기도 해서

매년 새로 꺾꽂이를 해서 다시 키운다.

지금도 손가락 길이 정도 후보감이 이식 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석류나무꽃은 색으로는 화려해도

보면 고향 생각이 나는 수더분한 꽃이다.

 

위의 꽃들은 그냥 말로하면 붉은 꽃들이다.

자연의 색은 인간이 어찌 말로 표현하겠으며, 또 그림으로 똑 같게는 담아내지 못할 것이다.

저 꽃들이 사진으로 찍혔다 해도 그 때 그 때의 햇빛도 다르고

바람도 달라서 시간에 따라 다른 느낌으로 보여 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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