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부님께서는 92세,
이모님은 91세,
작년 추석에 인사드리러
갔을 때는 이모부님께서도
다리를 절고 당신 혼자도 힘들어 보이셨는데,
이모님은 어지럽더니 넘어지셔서 응급실에 실려 가셨던것이 회복이 안되어
실내에서도 지팡이 짚고
다니시고 계시더라 했다.
남동생이 전했다.
아침과 저녁 식사는 간편식이고. 점심 때,
아파트 후문으로 나가
식당에서 점심은 밥으로
드신다 하시더라고.
많이 여위이셨고,
많이 걱정이 되고.
이모부님께서는 가벼운 치매로 보이셨다고.
올해 인사드리러 가면서.
두분다 자리 하고 누워 계실것을 생각하고.
갔는데 건강이 아주 많이 좋아
지셨더라고 했다.
동생은 집에 산소호흡기통이
비치 되고,차에는휴대용이
배낭식으로 들어 있고.
중환자이다.
여전히 아침저녁은 간편식이고,점심 한 끼만 식당밥을 드시는것은 변함이
없으신데,
이모부님도 많이 좋아지셨지만 이모님은
2년전 모습으로 회복 되셨더라고.
어떻게 1년만에 건강해지셨을까?
달라진것은 요양보호사가 와서 3시간 동안 1시간 청소를
하고, 2시간을 이모님과
놀다 간다 하셨고.
집에 닷새 사람이 오니 ,
친구들과 약속잡아 만나지도 못해 9월말일까지가 13달이고.
그만두게 될것이고,
좀 쉬다가 다시 요양보호사를 부를 때는 사흘만 오게 할것이라고.하셨다.
한동안은 나도 방학이라 하셨
다.
마을버스타고 내려서 지하철 타고. 내려서 반대방향 지하철타고, 내려서 마을버스타고 내려서는
인도길도 없는 산길을 걸어서
전기까지 들어오는 작은 컨테이너 집에서 일은 못하셔도 라면을 끓여드시고.
그곳은 물도 공기도 좋은
곳이다.
밭 풀 관리는 돈을주고 다른 사람에게 부탁한다 시면서
그 경사진 산길도 올라 가셔도
이모님은 지팡이 없이 올라 가신다고 하시더라고.
어떻게 그렇게 건강이 좋아지셨을까?
어제는 오전에 내가 전화드렸을 때.
전화 안 받으시더니
너그 동생 오기로 해서 기다린다고
안받았다 하시면서,
나하고 통화를 오래 했는데도
말씀도 여전히 또렷하셨고.
목소리도 노인음성이 아니셨다.
90대 노인분들이 일주일에
마을버스 타고 마트에 가셔서
장본것은 배달신청하면되니까
과일도 살수 있고,우유만
들고 오신다 하셨다.
이모님은 연세대학을 나오셨고,
그 때의 친구들은 신문기자도,의사도,
대학교수도,학교교장도,
그분들이 4.19세대이시다.
참 똑똑하시고 나라를 위한 정의감이 있으셨던 분들이라
오래도록 맑은 정신이실까?
이모님!
100세까지 지금처럼 사세요.
나는 그렇게 기도 하지는 않는다 하셨다.
부르시면 언제고 미련없이
갈것이라 하셨다.
그 연세 많으신분이 나도
노인 첫째 줄인데,
너가 잘 커주어서 고맙다고.
아이들 잘 키운것도 고맙다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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