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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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준서 2021. 6. 13. 07:21

 

누가 밤 새워 종이 접기를 해서

맘의 훈기를 불어 넣어 꽃이 피게 한 모습이다.

풀 한 포기님 댁의 다알리아 꽃,

정원 땅에 심겨진 것이라 싱싱하다.

꽃대도 많이 올린 모습이다.

 

 

풀 한 포기님 댁에 밥 먹으러 오는 냥이들

거처를 마련해 주시고,

사료도 마련해 주시고,

 

때때로는 풀 한 포기님을 뒤 따라 줄 서서

오기도 한다고.

 

사람과,

냥이들과,

그 터전이 어울린 아주 아름다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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