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순일 뿐인데도 기온이 높아 발 담구고 놀기에는 적당했고...
늘 동해 바다만 보았기에 조수간만의 차이가 많다는 서해 바다를 실감했다.
바다가 아니고 어느 물 찰박찰박한 강가인듯 했다.저렇게 물에 놀다가는 모래도 파고
준서는 엄마와 놀다가 기여히 아빠까지 신발 벗게 만들었는데
몇번을 신발 벗어라 해도 벗지 않으니 아빠가 꼼짝 못하게 한 말은
여자들도 신발 벗고, 아이들도 신발 벗었는데, 아빠는 남자잖아....
당진의 바닷가도 이렇게 자연산 잘디 잔 굴이 붙어 있었을까?
몇년 전 친정에서 가져온 지인에게 잘디 잔 굴을 얻어 먹은 적이 있는데
굴 향이 아주 강했다.
온통 바위가 하얗다.
이 바다의 주인장이신 선녀바위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고, 물이 차면 선녀 바위 일부도 물에 잠길 듯 보이고....
모래가 땅을 밟는 듯 단단했고,
굴껍질
인천대교 위에서
차를 세울 수가 없고,
다리 난간이 승용차에서 바닷물을 보기엔 높아서 시원스런 바다는 보이지 않았지만, 그 길이에 경탄을 하고....
차창으로 스쳐 지나며 육안으로 보이는 길게 심겨진 해당화는 반가웠지만,
카메라로 당겨 보는 해당화는 시커먼 짐승 같았다.
가시가 많아 관리하기가 힘이 들겠지만, 그래도 조경으로 심어 놓은 것이라면
죽은 가지는 쳐 주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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