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어둠과 울부짖으며
달려드는 섬진강쪽에서의
바람이 맞부딪처 무시무시한
격투를 벌이는 것. ....
오늘 아침 책읽다가 만난 문장이다.
나는 그 정경이 이해가 되지만.
우리아이들만 해도 생경할것이다.
내가 초등고학년을 살았던 집성촌은
건천이면서도 강폭은 제법컸다.
강뚝 건너는 동네 뒤를 한참오르면
계단식 논들이 있고,
건천강뚝은 넓었고.
그 강뚝 안은 상보란 논들이 넓게 있었다.
사라호 태풍때는 마루방에는
선 제사상에 제물들은 진열되고.
큰아버지께서는 도포에 머리에도
지금은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무엇인가를 쓰시고,
제문을 읽으시고,
제사 모시는것이 끝나갈 무렵 갑작스럽게 굵은빗방울이 마당 멍석 위에서 제사 모시던 젊은아재들은 깜작 놀랐고.
서둘러 제사를 마치고.
방으로 마루로 앉아서 밥을 먹는데
비는 억수로 퍼부으니 아재들은 그 빗속에 논의 물꼬 보러 뛰었고,
건천의 황토물은 둑 목까지 넘실거리는데.
작은 초가지붕도 떠내려 오고
돼지도. 사과도 떠내려 오다가
방천둑이 터지고.
추석명절 모신뒤라 각자의 삶의 터전으로 가야하는데.
국도는 중간중간 끊어지니,
끊어진 쪽에서 건너서 쪽에 손님내린 버스을 타고 갔고.
그런일도 있었다.
사람은 내가 나에게 하는말도
조심해야 한다.
어디서 읽은것인데.
이렇게 아프니 죽어야한다 하면.
우리 뇌는 이 사람이 죽고 싶구나
하고 서서이 준비를 한다 한다.
긍정으로 살아라고. 의사까지 들먹이면서 하는말이겠지만.
결혼해서는 참 책임감 많은
환경이어도 처한대로 책임을 다해 살았다.
구시렁거리지 않았다.
대학생 시동생이 책 산다고 책값 받아가서는 친구들과 술먹었다고
책값 다시 줄라해도 쟈가 내 아들이라도
그랬을수 있다싶어 군소리하지 않고 주었다.
준서엄마는 여섯살에 계몽사의
그림동화책 한질을 사주었는데.
동생과는 네살차이라 아기는 모유수유라 먹여서 밤에도 곁에 두고
다섯살 큰아이만 품안에 안고 재웠다.
동생이 아기라 여섯살에 내가 동화책을
읽어 주는시간도 낼수 있었다.
큰아이는 7살 초기에 잠자는 숲속의
공주란동화책을 외울수 있다고
책을 펴 놓고 책장을 넘기면서
읽듯이 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글을 읽은것이고.
고모,삼촌이 학교 다니니 준서엄마는
유치원도 못보냈다.
그러나 준서엄마는 7살 초기에.
엄마가 읽어주는 동화책을 보다가
글자를 스스로 알게 되었으니.
동화책의 좋은 문장들로
글자를 알게된 좋은 계기가 있었다.
고등학교 때 학년말에 나오는 책도
고2때 책임을 맡았고,
대학생때도 1넌에 한번 나오는
학과지도 한번 책임을 맡았고,
내가 이야기 하고 싶은것은.
어린이집을 거쳐서,
유치원을 거치는동안 어린아이들은
한글은 읽을수 있게 된다.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엄마와 동화책 펴 놓고 읽는 시간은
눈으로는 보이지 않아도 좋은.
정서가 생긴다 하고 싶다.
위 문장은 토지이구나 다들 짐작을 하실것이다.
돋보기가 글자가 선명하게 보이지 않아서 새로 해야 겠다.
너무 책을 읽지 않아서,
토지 1,2권만 사둔지는 오래전이다.
도서관 두군데 회원이지만 안간지는 오래이고.
역시나 책속의 문장들은 그 격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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