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4월의 꽃

타래붓꽃, 빈카

이쁜준서 2025. 4. 11. 06:10

타래붓꽃
우리 토종이지 싶고.
꽃색이며,꽃 모양은
합격인데,

큰 화분에서도 한번에 피는 꽃은 적고,
또 쉽게 시들고,

그런데도 그것이 매력이고
나는 이 꽃을 좋아 한다.










빈카




멀리서 시집 온 빈카란 꽃이다.
나는 이 꽃을 좋아 하는데,


블친님방에서
소래풀꽃이란 것을 보고

농협종묘상에서도 찾으니
씨앗을 찾지 못했다.

그 꽃은 씨앗 발아해서 당년에 꽃이 피고,
또  노지 월동하는 다년생이 되는 모양이었다.




나는 드라마를 보고도 울어서
아이들이 집에서 대학을 다닐 때까지는 같이 있었으니.
드라마에 슬픈 장면이 나오면
나부터 쳐다 보면서 엄마 또 운다라 했었다.

남동생이  집에 산소 호흡기 들여 놓고 있는데, 사촌 언니와 통화 중 그 동생이야기를 하다가  손으로 눈물을 이리저리  닦았는데 결막염이 심하게
걸렸다.

의사선생님 눈을 심하게 비볐네요.
운적이 있습니다.
그것이 눈을 비빈것이요.
눈을 물수건으로 닦지 손은 대지 않았습니다.
그것도 눈을  비빈 것이요.
그러면 어떻게 합니까?
안약을 넣어야지라고.
두가지 안약중에는항균항생제란 안약도 있고,

아이들이, 준서가,하늘이가 멀리 있어도,
아침밥 고기 먹고 등으로 잘 먹었다고
저녁밥 시간에 배고프지 않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고.
오지 말라고 우리가 간다고
오는 시간에 쉬어라고,
그러면서도 가지도 않고.
보고 싶다란 말도 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아이들이  영 안오는것도
아니고,

내가 이제 단단해져서 눈물 샘이 말랐다 자신을 했는데,

생전 우리 아이들에게 그렇게 잘 해 주셨던 친정 작은아버지가 생각나서
오늘  아침은 또 운다.

할머니들께서  도시로 간 자식이나
시집 간 손녀가 오면 우시는 것,
나는 어려서도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아서,  준서를 보내 놓고도 울지 않았고,
하늘이도 이젠 초등학생이다.
먹고, 입고,노는것의 제 앞가림은
할 수 있어서 애타게 그리워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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