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다가 띄워 쓰기 고치느라 커서를
집어 넣다가 휘리릭도 아니고 순간적으로
만지장서의 글도 날아 가버립니다.
노년을 살아 가면서 중요한 것은 소소한
일상이라도 꾸준한것이 어렵고 그래서
가치 있는 것이다 싶고,
순식간에 없어지는 것은 사람이 한 세상
살다가 한숨에 가버리니 정해진 이치 중의
하나 이겠지만 잡을 수도 없으니
글 쓰기처럼 그 싯점에서 다시 할 수 밖에
없고,
불평한다고, 돌이 킬 수 없으니 적응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휑한 공간에 새벽에 깨어서 보는 천장
이나 벽은 모두 ㄱ이나 ㄴ입니다.
출발은 그리 큰 것은 아닙니다.
곡선의 계곡물이 천천히 흘러가다
물이 불어서 폭포도 이루지만,
개울이 되고 강이 됩니다.
제 인생의 개울가에서는 꽃들이 피고
지고 했습니다.
맘은 꽃처럼 동그라미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