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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사진 꼬리풀
이쁜준서
2020. 7. 12. 04:28
잠을 깨어서 컴퓨터를 켜고 블로그를 열고 놀고 있다.
실내가 깝깝해서 글자 그대로 새벽인데 옥상에 올랐더니 하늘에는 반달보다 더 작은 쪽달이 뜨있고,
그 옆에는 큰별이 있고, 바람은 크고 작은 화분의 식물들이 호수의 물이 일렁이는 듯 춤을 추었다.
녹색의 식물들이 밤에 햇빛이 없으면 검으스레하게 보인다.
햇빛 때문에 빛반사로 보이는 식물의 녹색이 밤에는 제 가진 것 다 풀어 놓고 쉬느라 그렇게 보일거다 한다.
그냥 맘으로 해석하는 그런 생각으로.
낮에도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였지만, 공조팝등의 가지를 졸 잘라 주어야 할 것 같다.
가지치기를 제일 좋아 하는 남편에게 부탁을 해야 제대로 깐춤하게 잘라 줄 것이다.
타이틀 사진의 꼬리풀은 우리 집에 있는 구와꼬리풀이 아니다.
다른 지방의 아파트 정원에 잔듸 밭에 꽃대를 세우지 않고, 드러 누워서 피는 꽃이다.
수입이 아니고, 토종으로 보였는데, 꽃이 참 이쁘다.
그러나 관심이 없고, 꽃에 대한 것을 잘 알지 못하면 저 꽃을 가까이 보아도 아름답다고 생각하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