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물

비 오는 날은 공치는 날

이쁜준서 2025. 6. 24. 18:10

까마득한 지난날 영화관에서
본 영화제목입니다.
요즘 내가 보는 이란유목인 후예들은 양과 염소를  치는 일
말고는 날품팔이할 일이 없습니다.

내가 보는 어느 집에서  집 주변 산에서 돌을 캐고 또 맞게
쪼개고 해서 흙을 반죽해서 돌담을 쌓고 집을 만들더니,

요즘은 병원, 건축자재상,
먹거리 파는 슈퍼 비슷한 곳이 있는 곳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는
시멘트브로크로 시멘트와 모래를 반죽한 것으로 건축하는 붐이  일었는데 단층이라도 높고,
건물도 크게  지으니 건축 전문기술자들이 왔는데,
자기 집을 자기들이 짓고,
전문기술자들은 부르고,
잡부들 일을 할 곳은 없는듯합니다.

그래도 우리나라  도시는
1950년 6.25 전쟁으로 부산은 피난민들이 몰렸고,
그 시절 공장이 없으니,
주로 남자 어른들은 지게꾼을 하거나 노동의 일을 했습니다.
부산역이라 하지 않고 1950년대는
부산본역이라 했고,
역광장에는 지게꾼이 모여 있었고,
국제시장에도 지게꾼이  모여 있었습니다.

그러다 1960년대는 신발공장이
생기고 공장노동자로 취직하기 위해서는 그 공장에 아는 사람이 있어야 했고.
방직공장도 생기고   부산은
일자리가 많아 젔습니다.

고등학교 때 2학년 국어선생님께서는  시인이라 하셨고, 시인 이상님의 이야기도 해 주셨습니다.

오늘은 부질없게 비가 옵니다.
남편은 장우산을 가지고 야산 걷기 갔다 왔는데 비가 오니 앉을자리가
없어서 2시간 반 만에 왔습니다 남편은 비가 와도
공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