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물

오늘은 바쁘고 행복했다.

이쁜준서 2020. 3. 31. 16:46

옥상의 무게 균형을 맞추어야 하니 화분이 동,서, 남, 북으로

다 놓여 있는데,

동쪽인데, 옆의 건물이 있으니  햇빛을  늦은 아침에 받게 됩니다.

가침박달나무꽃, 당조팝꽃, 숨어 있어도 라이락이 4월 중에 피어 날 것입니다.

6월부터 8월까지는 클레마티스가 피어 날 것입니다.

 

나무꽃들이 이곳에 있어서 큰 화분들이 많고,

화면에는 상상화 화분들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분갈이를 하고 제자리에 놓고, 아직은 어수선 합니다.

 

아침에 쌀쌀한 기온이어서,

식물들에게는 쉬는 시간이겠다 싶고,

저도 쌀쌀한 공기가 몸에 닿은 것이 긴장 되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몇일 사이에 이 초록이들이 많이 자랐고, 연두에서 초록으로 변색을 하고 있습니다.

쌀쌀한 아침 공기에서는 더  생기가 느껴집니다.

이제 햇살이 퍼질 때 입니다.

 

오늘 새로 들어 온 식물 6가지를 분에 심었습니다.

택배 차 타고 왔어도 싱싱했고, 그 중 옆집에서 준 석류나무 2년차 나무는 제법 크고 잎들이 뾰쪽뾰쪽 나오고 있었습니다.

토종 석류 나무이고, 오늘 심은것으로 3년차가 되면 열매가 맺일 것이라 봅니다.

 

어제도 종일 흙강아지로 놀았고, 오늘도 흙강아지로 놀았습니다.

그러면서 열무김치거리 절여 놓았고, 겉옷 세탁기에 돌렸고, 삶는 빨래가 지금 세탁기에서 돌아가고 있습니다.

준서할미는 현역 주부입니다.

 

 

고맙습니다.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행복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