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에서 채소기르기
열무 씨앗의 발아
심은지 1주일 정도 되는 상추모종
다른 곳에서 더 있어 26포기나 된다.
분홍보까색 한포기로 늘인 것인데,
이렇게 고운 꽃분홍색도 핀다.
쪽파를 이런 상자에,
시차를 두고 심어서 합해서 6상자나 심었다.
8월에도 쪽파 여린 것을 먹을 수 있었다.
뽑아 먹던 것을 다 뽑아내고
어제 다시 한 상자 심었다.
심었다기보다 씨알을 옆에 옆에 앉혀 두고,
위에 흙으로 덮었다고나 할까?
씨알이 남았다.
또록또록 하지 않다고 버릴 수는 없는 것이라.
뿌리가 내려 갈 흙 높이 위에 씨알을 얹었다.
흙으로 다 덮어 주지 못했지만,
싹이 올라와 자라면, 양념장거리는 될 것이다.
어제 엇갈이배추를 뿌렸다.
열무가 추석 때 나무로 쓰기에 적당하지 않다면,
이 엇갈이배추로 나물거리를 하면 된다.
엇갈이배추는 얼갈이배추와는 다르고,
조선배추를 닮았는데, 줄기가 덜 억세고, 부드러워서
나물로 적당하지 싶다.
처음 씨앗을 뿌려 본 것이다.
정구지이다 (부추)
장마비에도 폭염에도 자라니 좋다.
잔파가 없을 때 1년에 두번 쯤은 잘라서 먹어도
정구지처럼 올라 온다.
고추포기 뒤에 늦봄에 분갈이를 해서 자리 잡았더니,
고추포기가 커지니 그 폭염에도 일조량이 모자라서 죽은 것도 아니고,
저러다 말라 버리나? 싶을 정도까지 갔다.
그 때서야 햇빛과 바람이 통하는 장소로 옮겼더니
이젠 걱정을 덜었다.
6월인가?에 재래시장을 지나오면서 인도에서
모종하기에 적당한 파를 2,000원어치를 사 왔다.
왼쪽 상자와 오른 쪽 상자에 심어 두었다.
임시로 심는 것이라 거름 하나 없는 맨 흙에 심었다.
주로 오른쪽 것을 뽑아 먹어서 한 줌 정도 남았다.
이제 가을이라 하루가 중하다.
실파가 너무 어려서 먹지 못하고 버릴 정도의 것을 한 줌
흙에 묻어 두었더니,
2개월여 자라니 딱 파 모종하기에 적당하게 자랐다.
오른쪽 상자의 뽑아 먹다 남은 파와
실파가 자란 것과,
왼쪽 상자에는 그대로 자라서 파는 대파 중에서도 적당한 굵기로 자랐다.
왼쪽 상자의 파도 반정도 뽑고 해서
오늘 거름을 넣어 흙을 준비해서
파를 심어 주었다.
겨울에 한 줄기씩 뽑아 먹으려고 준비 하는 것이다.
왼쪽 상자는 적당한 굵기의 맛난 파를 만나게 되면
있던 파는 다 뽑아내고,
거름을 넣고, 흙을 준비 했다
심을 것이다.
역시나 겨울에 먹을 거리가 될 것이다.
들에서 들미나리를 캐어서 몇년 전 심었다.
올 늦은 봄에 엎어서 새로 심었다.
줄기를 필요한 것만큼 잘라서 먹고나면 또 이렇게 자란다.
이 미나리도 역시 귀하다고,
친구 한명과 나누어 먹는다.
미나리는 향이 있어서
고기를 먹을 때 상추 위에 한줄기 얹으면 좋다.
꽃 피는 나무도 화분에서 기르고,
채소도 화분에서 기른다.
정성껏 길러서
식탁에 놓으면 참 재미가 난다.
가을이라 상추모종이 날마다 쑥쑥 자라지는 못할 것이다.
그래도 9월 말경이 되면,
잎 돌려 따기로 먹을 것이 나올 것이고,
풋고추는 지금도 따 먹는 중이다.
정구지도 꽃이 피었지만,
오늘 저녁 때는 다 자를 것이다.
그래야 추석에 전거리로 될 것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