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물

구 하기 어려운 씨앗을 받아서

이쁜준서 2018. 5. 16.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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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메양귀비란 씨앗을 작년에 받았다.

가을 파종을 한다고 해서 두었다 가을에 파종을 했다.

씨앗은 너무너무 작아서 채송화 씨앗보다 똘똘하지 못했다.

과연 발아가 될까?

이 작은 씨앗에서 가을에 발아 되어서

겨울이 오기 전까지 얼마나 클까?

노지 월동이 된다 하셔서,

두 화분에 뿌렸다.


화분 하나는 찬 방에 들이고,

하나는 옥상 노지에 그냥 두었더니,

4월 초순에 와 보니 찬방에 두었던 것이

자라기는 했는데, 그냥 두면 말라 질 듯한 약한 것이였다.

옥상에 그냥 두었던 것은 그대로 흙에 붙어 있었고,


친구에게 화분 2개를 다 가지고 가서

옥상에 두면서 모종으로 길러 보라고 했었다.

옥상 노지에 두었던 흙에 붙어 있는 곳에서

노란꽃송이 하나가 피더라고 카톡으로 보낸 사진도 보았다.


집으로 돌아 와서 친구가 두 화분을 건사 못한다면서 주어서 되 찾아 왔다.

분갈이를 할 때,

실내에 있었던 것은 한 포기 한 포기 핀셋으로 심었다.

그 중 살음을 못한 것도 있지만,

살음을 마치고 제법 키까지 키웠다.(사진 2번)


옥상 노지에 있던 것은

포기를 분리하다가 심어도 살음을 못 할 것 같아서,

떼어지는대로 무데기로 떼었다.

그 무데기를 자리 잡아 놓고,

사이 사이에 흙을 위에서 뿌려서 채웠다.(사진 1번)

살음을 했고 자라고 있다.

그대로 옥상노지에서 월동을 시키면

내년에는 꽃을 볼 수 있지 싶다.